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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젠틀몬스터 관하여
안경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2위 톰보드 3위 샤넬을 넘어 1위로 국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선택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신비함을 자아내는 젠틀몬스터를 알아보겠습니다. 젠틀한 외관 속 패션에 대한 욕망을 담아 전개된 브랜드 젠틀몬스터. 2011년 설립된 올해로 벌써 2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금융회사를 거쳐 교육계에 몸담으며 브랜드를 출범시킨 김한국 대표입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내재된 욕망이 있고 그게 바로 몬스터적인 부분이라며 점잖다는 의미의 젠틀과 괴물을 의미하는 몬스터를 합성한 젠틀몬스터를 이름의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브랜드의 안경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일념과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움을 모토로 럭셔리 브랜드의 입지가 굳건하던 아이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젠틀몬스터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를 펼치는 것에 집중하며 참신함을 추구하던 이들 사업의 시초는 온라인에서 선택한 다섯 가지 아이웨어를 집으로 배송해 직접 시착 후 선택해서 쓸 수 있는 온라인 비즈니스 홈트라이 시스템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의 취향을 만족할만한 유니크한 개성과 독보적인 감성을 지향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습니다. 2017년에 접어들면서 젠틀몬스터를 세상에 낳은 모회사 스눕바이는 상상력과 해석 두 가지 단어의 아이를 키워드로 삼아 아이컴바인드라는 네이밍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프랜차이즈업, 도서출판 및 판매업, 가정용품 및 생활과 같은 사업목적을 추가 등재하며 사업 확장의 눈을 뜨게 되는데, 이는 곧 오늘날 브랜드가 이끄는 하우스 도산, 탬버린즈, 누데이크와 같은 새 분야 진출의 근원이 됩니다. 지금의 젠틀몬스터를 있게 한 가장 큰 발판은 리테일계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했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바로 공간 마케팅입니다. 매 시즌 변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스토어 구성은 브랜드 자산의 탄탄한 기반이 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단순한 제품 시착에 불과했던 매장에 새로운 관점을 가미한 체험형 구성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일정 기간마다 혹은 발매되는 제품과 콘셉트를 맞춰 특유의 미감을 발휘한 아트웍, 설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키며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로운 시각적 자극을 경험을 하게 하며 그게 다시 SNS에서 퍼져나갔습니다. 다소 작은 크기의 아이웨어임에도 매 시즌 각 공간의 주제와 스토리를 연결 지어 자연스럽게 안경과 선글라스를 소비자들에게 노출할 수 있도록 갖췄습니다. 젠틀몬스터의 독보적인 영향력은 비단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브랜드 설립 5년 만에는 뉴욕에도 지사를 낼 만큼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를 이룩하는데, 이 배경에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알렉산더 왕, 마린 세르, 펜디 등 럭셔리 브랜드와, 틸다 스윈튼, 제니, 크리스 우 같은 세계 정상급 셀럽과 탄생시킨 다수의 탄탄한 협업이 있습니다.
2. 자사브랜드 소개
디저트 브랜드로 패션과 아트의 접목으로 특별한 디저트를 만드는 누데이크입니다. 2019년 베이징 마스 카페 2020년 상하이 오이스터 바라는 리테일 공간을 통해 첫인상을 남겼고, 브랜드의 슬로건인 아래 완성된 신개념의 디저트들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아티스틱한 비주얼과 맛에 두 번 놀라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기상천외한 콘텐츠들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디저트라는 차별점을 보여준다. 겹겹이 쌓인 먹물 페이스트리와 말차 크림으로 만든 피크 케이크는 SNS를 강타한 누데이크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페이스트리 한 조각을 뜯는 순간 말차 크림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재미가 있다. 정갈하게 갈라 먹기보다는 손으로 뜯은 페이스트리에 크림을 묻혀 먹는 것이 일품입니다. 두 번째는 감각적 아트와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입니다 2017년 론칭과 동시 파격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이들은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범하지만 평범한 브랜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화장품을 단순한 제품이 아닌 콘텐츠로 인식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다양한 영역으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향과 관련된 핸드크림과 더 쉘 퍼퓸 핸드는 에디터가 강력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향수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은 바르는 순간 빠르게 흡수되면서 매력적인 향기를 내뿜습니다. 탬버린즈 시그니처 향인을 비롯해 VEIN, FEY9 등 내부 조향사가 직접 디자인한 8가지 향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패키지는 유기적인 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감각적이고 독특한 모양입니다. 한편, 탬버린즈는 세계 최대 뷰티 편집숍 세포라에 입점하며 동시에 사업 확대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 디스플레이 콘셉트
낯선 설치물들로 가득한 풍경은 왠지 모를 설렘과 흥미로움을 전하며 그 안에 자리한 제품과 오브제는 절묘하게도 감도 높은 미적 조화를 이룹니다. 눈과 귀를 다루는 모든 예술을 실물화시키는 젠틀몬스터의 공간은 한국을 거점으로 중국, 미국, 두바이 등 세계 각국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내 하우스 도산점은 젠틀몬스터만의 방법으로 퓨처 리테일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공간입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이루어진 큰 규모의 매장으로 누데이크를 필두로 선글라스와 안경, 그리고 탬버린즈가 한데 입점된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저마다 다른 테마로 설계된 내부 구성은 각 카테고리가 갖고 있는 특성과 본질, 세계관을 심도 있게 구현하였으며 무엇보다 라운지에 위치한 아티스트 프레드릭 헤이맨의 거대 설치물이 경이로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매장 전반을 메우고 있는 사운드는 베네수엘라의 프로듀서, 뮤지션, 아티스트 아르카와 협업하였습니다. 미국 뉴욕 스토어는 뉴욕 소호에서 손님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은 가까운 미래, 지구와 달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12월 다음으로 13월이 생겨난다는 설정을 기반한 13 프로젝트의 맥락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호 중심부를 꿰찬 매장은 큰 창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사이로 들여다 보이는 오브제와 대형 미디월이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보다 실버 톤의 철제물과 자연을 소재로 한 조형물처럼 서로 대비되는 형태의 아트물이 색다른 조화를 보여주는 동시, 순간순간 포착되는 키네틱 오비제들이 방문객들에게 신비로운 상상을 전하기도. 간결하면서 현대적인 인테리어 속에 마련된 우드톤 장식 역시 뉴욕 소호 젠틀 몬스터 스토어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