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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디자이너들이 만든 회사 에어비앤비

     

    공유경제의 시대가 도래하며 소유 대신 대여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선도한 대표 주자로 꼽히지만 사실 창업자 3인방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기대하고 시작한 사업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설립 당시 단지 생활고에 시달리며 월세를 벌만한 방도가 필요했으며 여기서 태동해 발전한 것이 바로 지금의 에어비앤비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창업의 시초가 된 아이템 에어버드와 아침식사에서 탄생했습니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대규모 연례 디자인 콘퍼런스가 개최된 날 에어비앤비 창업자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브라이언 체스키와 조 게비아는 숙소를 찾지 못하는 방문객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들의 아파트를 빌려주었습니다. 값비싼 월세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두 사람이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가난한 디자이너들에게 거실을 빌려주고 월세를 벌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때 그들이 손님들에게 제공한 것이 바로 공기 주입 침대와 에어베드와 간단한 아침식사입니다. 하루에 약 9만 원을 받고 공항 픽업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텔보다 저렴한 숙식과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손님들의 호평에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되리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일하던 네이선 블레차르지크가 개발자로 합류해 셋은 2008년 8월 숙박 공유 사이트를 공식 출범합니다. 사이트를 론칭했지만 처음부터 사업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르는 이에게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일은 당시 잠재 고객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냉담한 현실을 직면하고 투자자를 찾아다니던 와중 그들에게 동아줄이 되어줄 은인 폴 그레이엄이 나타납니다. 그는 브라이언과 조가 미국 대선 시즌을 겨냥해 제작한 버락 오바마, 존 맥케인 패러디 시리얼 세트를 눈여겨보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을 끈기와 생명력을 지녔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폴로부터 받은 초기 투자금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 구축에 나서며 2009년 3월 회사 명칭을 에어비앤비로 공식 변경하고 제공 숙소를 방 단위에서 아파트나 집 전체, 휴가용 임대 주택 단위까지 확대하며 현재 우리가 익숙한 에어비앤비 앱을 론칭하고 페이팔 등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대금 지불 프로세스 즉시 예약 기능을 도입합니다. 앞서 이들은 서두르지 않고 강력한 미션과 핵심 가치로 단단한 뼈대를 구축해 나가며 세 창업자들은 좋은 인재를 뽑으면 그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수백 명의 직원을 불러들일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글루, 오두막, 보트부터 유럽 고성까지 사람이 숙박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공간이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호스팅 되기 시작하며 메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케팅 및 운영 기반도 발맞춰 구축한다. 그리고 대망의 2014년 6월, 이들의 미션 소속감을 바탕으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디자인 개선을 포함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이 진행된다.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바탕으로 가성비에 민감한 초기 밀레니얼 사용자를 넘어 사용자 기반이 크게 확장됩니다. 사람, 장소, 사랑, 에어비앤비라는 네 가지 가치를 조합한 에어비앤비의 현 로고 벨로도 이때 만들어지게 됩니다.

    2. 사명이 곧 브랜딩

    첫 번째, 사명의 옹호하라로 그들의 사명인 모두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를 가장 우선 시 하며 이를 수호하는 사람들을 채용합니다. 에어비앤비는 회사 평가금액이 엄청 높아서, 사무실 인테리어 디자인이 멋있어서,일자리가 필요해서, 아니면 요새 인기 많은 회사라서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원하지 않습니다. 사명을 위해서 함께 일할 동료들을 찾고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이용자들이 어디에 가더라도 연결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지니도록 하는 의도입니다. 두 번째, 호스트처럼 행동하라! 본인의 소중한 집을 내어주는 호스트처럼 환대를 세상에 전하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자입니다. 회사에서 일할 때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고 숙박 서비스업이니 만큼 실제로 많은 직원이 에어비앤비 호스트 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세상에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배려하고, 마음을 열고, 격려하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채용 인터뷰에서도 호스트가 게스트를 대하듯 면접자에 친절하게 대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시리얼 사업가처럼 일하라 이며 에어비앤비는 대담한 야망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서는 단호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핵심가치에서는 시리얼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창업자들이 사업초기,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대선 후보자들을 패러디해 만든 시리얼 세트 덕에 엄청난 홍보 효과와 더불어 초기 사업자금을 자체 펀딩하였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에어비앤비의 사명에 집중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모험에서든 언제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고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창의적인 생각이 도출될 여지가 높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네 번째, 모험하라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모험하라를 풀어 호기심을 갖고 도움을 요청하기, 실수로부터 배우고 얻어가기, 일을 낙관주의로 대하 기입니다. 즉 일에 대해 항상 아이와 같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려있는 태도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태도가 결국은 회사의 운영을 주도하고 모든 이가 올바른 방향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3. 성공을 이끈 철학

    에어비앤비의 성공은 메시지에서 나옵니다. 소비자들은 가치를 공유하는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며 에어비앤비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넥션을 중시했습니다. 단순히 숙박 장소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국가 간의 연결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차별 없는 에어비앤비를 만드는 것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에어비앤비가 지지하는 가치의 핵심과 직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더 나아가 국가와 국가 사이를 연결하고 다양한 문화를 품은 커뮤니티가 진정한 에어비앤비라는 것입니다. 사실 인종, 성별, 민족, 종교, 연령, 성적 취향 등에 관계없이 낯선 사람의 집에 머무는 일, 타인을 받아들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에어비앤비는 성장을 거듭하면서 편견과 차별 없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사명이라 말합니다.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자사의 노력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소식과 파트너십 지원 방안 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호스트와 게스트를 포용하고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에어비앤비의 가장 중대한 목표이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에어비앤비는 접근성을 중요 시 합니다. 누구나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에어비앤비의 노력으로 이어지며 이들은 모두에게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특별한 검색 필터를 적용하고 숙소 호스트가 제출한 모든 접근성 편의시설 정보가 정확한지 검토합니다. 호스트와 일대일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과 에어비앤비는 모든 이들의 편안한 여행을 돕고자 다방면에서 접근성을 향상하고 개개인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함께라면 그토록 넓다고만 생각했던 세상이 얼마나 작고 친근할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독특한 현지 경험과 소속감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친구가 되는 세상을 바라며 에어비앤비는 '모르는 사람은 아직 만나지 않은 친구라는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지역과 게스트의 체크인 상황을 공유합니다. 약 55만 명의 여행자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서 낯선 사람과 친구가 되는 모습과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관계는 지극히 인간적이면서 개인적이지만 결국 에어비앤비 하나로 연결됩니다. 에어비앤비는 해외에서 사용되던 광고 카피 단 하루라도 그곳에서 살아봐를 내국인의 정서와 가치관을 간파하여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로 새롭게 번역했습니다. 말 그대로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 초점 맞춰 대중의 공감을 유도한 것입니다. 에어비앤비와 함께면 지도에서 쉬이 찾을 수 없는 마을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현지인들의 상징적인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