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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배스킨라빈스의 탄생
시초는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난 어니 라빈스와 일리노이 주에서 식품상을 하던 버튼 배스킨의 만남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게도 이들은 2차 세계 대전 중 만나 알게 되며 당시 뉴칼레도니아 섬을 배경으로 진행 중이던 2차 세계 대전입니다. 이 열악한 상황에서 만난 둘은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에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게 하는 데 의기투합해 현지의 여러 가지 과일을 사용하여 아이스크림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연구와 실험 끝에 향료를 전혀 쓰지 않고 천연 과일로 달콤한 맛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며 이는 곧 오늘날 다국적 기업이 형성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45년 종전 후 사회에 나온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아이스크림 매장 스노 버드 아이스크림 스토어와 버튼스 아이스크림 숍을 각각 오픈하며 경험을 쌓습니다. 개점 당시 매장에 구비됐던 아이스크림 수는 21가지로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맛보기 스푼 등 전에 없던 운영 방식과 다양한 가짓수로 독특한 풍미의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이 생기자 이는 곧 선풍적인 인기를 선도하며 캘리포니아 전역에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1948년 두 사람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합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회사를 설립하여 사업 파트너로서 협업하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경영을 이어갔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배스킨라빈스는 더욱 호황을 누렸고 매일매일 다른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 아래 아이스크림 종류는 31가지까지 되게 됩니다. 이를 삼아 기존 로고에 31이라는 숫자가 부여됐으며 모든 점포에는 계절에 맞춘 31가지 풍미의 아이스크림이 갖춰지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에 이르면서 배스킨라빈스는 미국 내 400개 이상의 매장을 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하며 70년대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을 거쳐 1985년 한국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아이스크림이라고는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던 방식이 전부였던 한국에 자리한 배스킨라빈스는 획기적이었습니다. 1986년 명동에 1호점이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되면서부터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등장이래 쭉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는 전 세계 브랜드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의 규모였으며 이들의 성공으로 타 해외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한국 진출 발판이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계기는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든 소녀 콘셉트의 TV 광고였으며 2000년에는 국내 500호점이 오픈되었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배스킨라빈스 매장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가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추억의 아이스크림 소녀 광고를 통해 배스킨라빈스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며 창립 이후 무려 1,000여 가지 이상의 맛이 출시되며 배스킨라빈스 31도 대중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는 명성에 맞게 고급 원료를 사용하여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은 물론 신선도 유지를 철칙으로 하여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스크림믹스류로 규격 기준이 정해져 유지방을 듬뿍 함유하여 조성 상으로도 충분히 고품질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배스킨라빈스는 타 아이스크림 업체보다 다양한 종류의 플레이버를 제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지금까지 개발된 600여 종 이상의 풍미 중에서 계절에 맞춰 31가지의 종류를 상시 바꾸어 고객에게 선보이며 바닐라와 스트로 베리, 초콜릿 등 20종류의 기본적 풍미 이외 달 독특하고 새로운 맛을 소개하는 프로모션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2.뒤에 숫자 31의 의미
배스킨라빈스의 로고 역시 시간이 흐르고 사업이 확장되면서 트렌드를 수용하고자 세 번의 변화를 거쳤습니다. 현재 로고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창업 초기 로고는 매일 독특한 아이스크림 제공을 약속한다는 모토를 중심으로 핑크 컬러를 사용해 완성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31가지 플레이버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에게 굉장한 매력으로 어필되었고 때문에 31을 눈에 띄게 배치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91년 21세기를 앞두고 배스킨라빈스는 기존 로고 현대화의 필요성을 느껴 40여 년간 사용했던 로고를 탈바꿈합니다. 31은 유지하되 양옆으로 각각 배스킨과 라빈스를 배치하였습니다. 기존 핑크 컬러에서 블루 컬러를 브랜드 컬러로 추가했으며 현재의 로고는 2006년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 되었습니다 이 무렵 출시된 플레이버는 이미 1,000개가 넘었지만 배스킨라빈스는 숫자 31을 남겨두기로 결정하며 블루 컬러인 B와 R에 31을 핑크 컬러로 입혀 암호화했습니다. 폰트 또한 둥근 느낌의 것을 선택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3. 콘셉트 스토어
첫 번째는 삼청마당점입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삼청동 특유의 예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고즈넉한 정취와 현대미의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서울 종로구 화동에 문을 연 삼청 마당점은 배스킨라빈스의 열 번째 콘셉트 스토어인 이곳은 한옥의 마당에서 영감 얻어 탄생되었습니다. 여유로움과 어울림의 공존을 추구하며 마당과 외부 좌석을 배치해 고객이 매장을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 점이 특징입니다. 빛이 내려앉은 어둑한 저녁이 되면 브랜드 현판과 처마 아래 은은히 빛나는 조명을 기반으로 삼아 운치 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특별함을 더한 건 바로 삼청 마당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 인절미 떡이 들어간 와플 속에 아이크림을 올린 와와떡 흑임자 아이스크림에 참기름 뻥튀기를 토핑 해 고소함을 살린 마당 소프트 서브, 십전대보차와 배를 함께 갈아 건강함을 더한 십 전대 보자 블렌디드 등 한옥 콘셉트에 맞춰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3종과 음료 4종의 시그니처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5층짜리 규모로 오픈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던 배스킨라빈스 HIVE 한남점입니다. 다양한 방을 가진 벌집을 콘셉트로 적용한 매장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개성 있는 공간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트 디자이너 그라다, 프란체스카 카폰과 협업해 매장 곳곳을 자유분방한 무드를 현대적 구현한 아트워크를 배치했으며, 디자인 패턴 피플과 국내 1호 그라피티 디자이너 범민이 완성한 아트웍 벽화로 외벽을 완성했습니다. 오픈 키친 형태의 디저트 팩토리 1층 더 키친, 커피와 오가닉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2층 더 카페,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아트워크로 꾸며진 휴게 공간 3층과 4층. 그리고 5층 더 로프트는 오픈 스페이스로 구성돼 루프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쿠키, 샌드위치, 케이크 등 다양한 베이커리와 음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스킨라빈스 HIVE 한남점은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 매장이며 유기농 원재료를 토대로 재구성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민트 초콜릿 칩 등 총 12가지 인기 플레이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100가지 아이스크림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BROWN 청담점입니다. 외식과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모토 아래 설립된 SPC그룹의 푸드테인먼트 공간 SPC 플레이 건물 내 입점된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은 건물 한 층 규모로 다른 매장에 비해 작은 공간이지만 방문해야 할 이유가 명확합니다. 타 지점에서는 볼 수 없는 스페셜 메뉴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1986년 브랜드 론칭 당시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었던 초콜릿 리본과 럼레이진, '크렘 드 캐러멜, 민트 셔벗 등을 비롯해 해외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메뉴까지 배스킨라빈스를 애정하는 모든 이들의 입맛을 고려한 플레이버를 갖췄습니다. 이외에도 고객이 직접 토핑과 시럽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마이팩, 2가지 아이스크림을 조합해 먹는 레이어 셰이크,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아이스크림 피자 등의 이색 메뉴와 커피 위에 사진을 인쇄해 주는 머신, 포토 ATM, 해피 앱 인증으로 경품을 뽑을 수 있는 크레인 머신 등 특별한 체험형 프로그램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