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청년이 만든 브랜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라며 이익과 남들을 위한 번드르르한 광고는 중요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물음을 증명하는 데에는 르 라보 브랜드가 있습니다. 광고나 마케팅이 없음에도 오늘날 선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르 라보는 뉴욕에서 상탈 33의 냄새가 희미하게라도 나지 않는 사람 혹은 무언가를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르 라보는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많은 소비자들을 이끌 수 있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1909년 프랑스에서 유명한 기업가인 에우게니 슐러에 의해 창업되었습니다. 프랑스어로 실험실이라는 뜻을 지닌 르 라보는 2006년 프랑스 출신 파브리스 페로와 에디 로시는 향을 둘러싼 경험에 초점 맞춰 르 라보를 설..
1. 하리보 브래드의 시작 어린아이부터 다 큰 성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의 재미난 창립스토리를 알아보겠습니다. 1920년에 설립되어 어느덧 100주년을 넘어선 하리보는 100년 전 설탕 한 자루와 구리 솥으로 시작해 전쟁의 고비를 넘어 굴곡진 현대사를 버텨낸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있습니다. 창립자부터 3대째 젤리 하나로만 승부를 건 하리보는 어떻게 전 세계 젤리 시장을 장악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893년 독일 본 근교에 있는 프리스도르프에서 태어난 한스 리겔은 건축가 아버지 밑에서 건축 도면을 그리는 법을 배웠던 동시에 본의 남동쪽 고데스베르크에 있는 감초 공장에 들어가 사탕 만드는 법도 함께 배웠습니다. 5년 동안 사탕 공장에서 일한 결과 한스는 아버지를 따라 건축가의 ..
1. 프라이탁 창업 배경 현재 업사이클링 패션의 선두주자로 평 받는 프라이탁의 창업자는 마커스 프라이탁 와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입니다. 프라이탁의 첫 프로토타입이 탄생한 1993년 20대의 그래픽 디자이너였습니다. 자전거를 애용하던 이들은 작업물 종이를 변덕스러운 스위스 취리히의 날씨에도 젖을 걱정 없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견고한 가방을 찾고 있었습니다. 형 마커스는 취리히의 작은 아파트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들을 우연히 내려다보다 그 해답을 찾게 됩니다. 트럭을 덮고 있는 질기고 가지각색인 타폴린천들에서 영감을 받아 곧장 근처 공장으로 달려가 낡은 타폴린 천과 자전거 튜브, 안전벨트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 후 작은 아파트 내의 욕실에서 일일이 세척하고 어머니의 산업용 재봉틀로 박음질하여 탄생한..
1. 탄생비화부터 현재가 있기까지 뱅앤올룹슨 또한 설립자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925년 덴마크의 퀘스트럽에 거주하며 같은 기술 대학을 졸업한 두 엔지니어 피터 보아스 뱅과 스벤드 울룹슨이 함께 만든 라디오가 바로 뱅앤올룹슨의 시발점입니다. 창업 직전 울룹슨 집의 옥탑방에 공장을 차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라디오 산업에 편승해 주전원 소스를 갖춘 라디오를 개발하는 데 매진하여 그러던 와중 같은 해 11월 뱅앤올룹슨을 설립했습니다. 배터리 없이 플러그를 꽂아 쓰는 라디오 일리미네이터를 끝내 발명했습니다. 이로써 뱅앤올룹슨의 브랜드를 단 최초의 상품이자 당시 치열했던 전자업계에 성공적으로 입문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며 어느 정도의 혁신 이냐면 아이폰의 배터리 걱정을 덜어준 것과 같은 혁신적인 사건입니다...
1. 만들어진 배경 1890년대 철도 노동자부터 2023년 힙스터까지 무엇이 칼하트를 100년 넘게 사랑받도록 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칼하트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매캐한 공기 속에서 탄생 습니다. 미국의 1890년대는 철, 증기, 기관차의 시대였죠. 디트로이트에만 900개 넘는 공장이 있었으며 헨리 포드가 자동차 공장이 있는 지역입니다. 칼하트의 창립자 해밀턴 칼하트는 디트로이트 철도 엔지니어들의 작업복을 눈여겨보곤 했는데 쉽게 찢어지고, 금세 해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옷이 필요하다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1889년 두 대의 재봉틀과 다섯 명의 직원으로 해밀턴 칼하트 앤 컴퍼니가 문을 열었습니다. 해밀턴은 철도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옷이 무엇인지 직접 물었으며 바로 튼튼하고 오래가는 오버올 이른바 ..
1. 탄생 스토리 따뜻한 날씨가 되면 신발장에서 먼저 꺼내놓은 신발이 있습니다. 바로 글로벌 캐주얼 풋 웨어 브랜드 크록스입니다. 2002년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시에서 탄생되었습니다. 창립자는 콜로라도 주에 살던 청년 린든 핸슨, 스콧 시맨스, 조지 페덱 커 3명으로 바다 서핑, 항해를 하던 중 물이 고이는 신발을 보고 물이 잘 빠지는 신발을 떠올렸고 이것이 크록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2년 브랜드를 론칭하며 당시 플로리다에서 열린 한 보트쇼에 200켤레의 크록스를 내놓았는데 단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 전을 치른 이들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브랜드 탄생 3년이 지난 2005년 창립자들은 직접적인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되며 이후 론 스나이더에게 브랜드 경영을 ..